20년 지났지만 상처는 그대로…후유증 호소 ’싸구려 내장재’ 원인 지목에도 책임자 처벌 없어 '안전 개선됐다면 세월호·이태원 없었을 것'
사고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문제부터, 어설픈 책임 규명까지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데요.평온한 아침, 시민들이 오가던 지하철역 입구가 별안간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192명의 생명을 앗아가 역대 최악의 철도 사고로 기록된 대구 지하철 참사, 올해 20주기를 맞습니다.시커먼 그을음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물건들이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황명애 / 유가족 : 잊어버릴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또 울분이 터지고. 또 울분이 터질까 하면 먼저 간 자식을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고 아프고요. 그런 것들이 매일 반복되는 20년이었습니다.]
불에 쉽게 타고 유독가스를 내뿜는 내장재를 쓰도록 한 사람은 누구였는지, 그런 전동차 운행을 승인하고도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는지 유가족들의 기억에는 한 맺힌 20년만 남았습니다.[윤기륜 / 대구지하철노조 위원장 : 대구 지하철 참사의 기억이 지워지고, 참사의 진상이 가려지면서 우리 사회는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잃어버렸다. 반성과 성찰이 없는 참사는 4·16 세월호 참사가 되어, 10·29 이태원 참사가 되어 우리 사회에서 또다시 일어나고 있다.]20년이 지나도록 후유증에 시달리는 대구 지하철 참사의 아픔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메일] social@ytn.co.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댓글 닫기 요청에 응하지 않은 언론사는민주언론시민연합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참여해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 생존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미디어감시위원회 활동으로 발표하는 이번 보고서는 민언련이 작성해 2월10일(금) 발표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2월 2일, 포털과 언론사에 참사 100일을 맞아 참사 관련 보도 댓글창을 닫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92명 사망' 참사 현장 물청소 만행... '20년 지나도 바뀐 게 없다'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 앞두고 추모행사... "시 약속 안 지키고 유족 범죄자 취급" 호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정부 5대 참사' 공세에 '내로남불' 맞불박홍근 '尹 정부 9개월, 참사 이어진 무능정권' / '민생·외교·안보·안전·인사 등 5대 참사' / 與 '남 탓으로 시작해 남 탓으로 끝난 연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전장연 내일 탑승시위 안한다…내달초 서울시 면담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오는 13일부터 재개할 예정이었던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음달 23일까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와의 대화 물꼬가 트이면서 협상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