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대구지하철 참사는 국가의, 지방정부의 존재 이유를 망각했기 때문에 일어난 비극입니다. 참사 당시 '가만히 있어라'는 말을 따랐다가 죽임을 당했고 '수목장 해줄게, 팔공산에 묻어라' 해서 따랐더니 불법암매장으로 매도하며 범죄자 취급을 합니다."
참사 유가족들은 아직도 당시의 사고 수습에 대해 대구시의 무책임을 비판하고 있다. 참사 다음 날 시와 대구지하철공사는 군부대까지 동원해 사고 현장을 물청소하는 등 참사 흔적을 지우기에 급급했다. 진상규명을 위한 현장 보전이 제대로 안 된 셈이다. 박신호 대구416연대 상임대표는"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기억이 추모의 시작이라는 진실을 깨달았다"며"진정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돼야만 일상이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라는 믿음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추모위원회는"대구지하철참사로 숨져간 192명은 한 개인의 방화가 아니었다면 피할 수 있었던, 그 시간 지하철을 타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었던 불운의 죽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좀 더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었다면 희생되지 않았을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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