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2024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가 높은 순지수를 기록했고, 김동연 지사 또한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긍정 평가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갤럽 이 2024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민선 8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여야 대선 후보군으로 꼽히는 일부 단체장에 대한 지역 유권자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럽은 시도지사 직무 평가 분석에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 격차를 나타내는 ‘순지수’를 활용한다. 갤럽은 “순지수 양수(+)가 클 수록 긍정 평가, 음수(−)가 클 수록 부정 평가가 우세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의 2024년 하반기 (7∼12월) 순지수는 +11이었다. 상반기(1∼6월) 순지수(+24)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줄고, 부정 평가가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순지수는 +17, 4분기는 +6이었다. 보수층에서는 70%가 ‘잘한다’고 봤지만, 진보층에서는 61%가 ‘잘 못한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순지수 +20)와 60대 이상(60대 +27, 70대 이상 +52)에서는 긍정적, 40대(−19)와 50대(−13)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강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 직무 긍정 평가는 45%, 부정 평가는 41%였다. 순지수는 +4에 그쳤다. 갤럽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진보층을 제외한 대부분 응답자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는데, 하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부정적 기류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홍 시장 직무 평가 순지수는 여성(−4)보다 남성(+13)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22), 30대(+21), 70대 이상(+21)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50대(−18)와 60대(−11) 순지수는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구 유권자 858명이 조사에 응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지사 직무 긍정 평가는 59%, 부정 평가는 19%였다. 순지수는 +40으로 높았다. 갤럽은 “전반적으로 취임 첫해(2022년)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잘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연령대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도 크지 않아 두루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보층 응답자는 72%가 긍정, 14%가 부정(순지수 +58), 보수층에서도 긍정 51%, 부정 28%(+23)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순지수가 플러스(최저 +30, 최고 +48)를 나타냈다. 경기도민 5071명이 조사에 응했다. 갤럽은 “5년 단임인 대통령은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긍정률이 하락하는 ‘전고후저’ 경향을 보이지만, 4년 임기에 3연임까지 가능한 시도지사 직무 평가 양상은 지역별 상황과 특수성이 반영된다. 유권자들도 대통령을 평가할 때보다 덜 정략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박형준(국힘) 부산광역시장 +9, 유정복(국힘) 인천광역시장 +21, 강기정(민주) 광주광역시장 +25, 이장우(국힘) 대전광역시장 +13, 김두겸(국힘) 울산광역시장 +36, 김진태(국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9, 김태흠(국힘) 충남지사 +26, 김관영(민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29, 이철우(국힘) 경북지사 +30, 박완수(국힘) 경남지사 +18, 오영훈(민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3 등이었다. 전국 평균 순지수는 +21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국민의힘 최민호 시장)는 사례수가 적어 조사에서 제외됐다.·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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