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최저 비중인 45.5%의 아파트 청약 신청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연속 감소 추세이며, 2020년 76.3%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서울은 96.2%로 가장 높은 1순위 마감률을 보였지만,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도 1순위 마감에 실패하는 등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31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 부동산 원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일반공급한 11만5102가구 중 5만2403가구만 1순위 마감 에 성공했다.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1순위 마감 비율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이 일반공급 15만9780가구 가운데 76.3%에 해당하는 약 12만 가구가 1순위에서 모집 가구를 모두 채웠다. 2021년 1순위 마감 비율이 75.0%로 다소 낮아졌고 고금리 기조와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시장이 불안했던 2022년에는 50.6%까지 급락했다. 이후 2023년에 58.3%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다시 큰 폭으로 감소하며 50% 아래로 쪼그라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순위 마감률이 96.2%로 가장 높았다. 청약시장도 서울만 잘 나가는 ‘양극화 현상’이 실제 확인된 셈이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공급한 5261가구 중 ‘포제스 한강’과 ‘서울원 아이파크’,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 가구를 채웠다1순위 청약 미달사태는 대형 건설사에서도 나타났다. 대우건설이 11월 대구에서 공급한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와 인천 미추홀구의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각각 0.03대 1과 0.52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11월 롯데건설이 울산광역시에서 공급한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와 DL이엔씨의 ‘e편한세상 동인천 베어프런트’는 각 0.39대 1과 0.3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달 부산 서구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 역시 189가구 모집에 53명만 1순위 청약하는 등 심각한 미달 사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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