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주검 묻을 마른땅조차 없다…폭우가 할퀸 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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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 질병 퍼질 가능성

리비아를 강타한 폭풍 다니엘로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가 13일 이송된 아들의 주검을 묻어준 뒤 울고 있다. 2023-09-14 로이터 연합뉴스 “집 안, 거리, 바닷가, 사방에 주검이 널려 있다. 가는 곳마다 숨진 이들이 있다.” 이틀째 계속되다 11일 새벽 집중 폭우로 댐이 무너지며 역대급 재난을 겪은 리비아 동북부 도시 데르나로 구호 활동을 온 에마드 팔라흐는 14일 에이피 통신에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참상을 털어놨다. 댐 붕괴로 발생한 거대한 탁류가 쓸고 나간 도시 곳곳엔 주검이 방치돼 있고, 해안 쪽에선 바다로 쓸려나간 이들의 죽은 육신이 수십구씩 떠밀려 오는 중이다. 팔라흐는 지중해 앞바다에 둥둥 떠 있는 주검들을 건져 올리는 중이다. 대홍수가 덮친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북부 도시 데르나에서 12일 구조대가 진흙으로 뒤덮인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13일 압둘메남 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 방송에 출연해 “사망자가 1만8천명에서 최대 2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도시 주민 여섯명 중 한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국제이주기구는 데르나에서만 최소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번 참사에 희생된 이들 가운데는 산유국인 리비아로 일자리를 찾아간 주변 국가 노동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재난으로 리비아에서 사망한 자국민 87명을 매장했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이집트 남부 샤리프 마을에선 64명의 공동 장례식이 치러졌다. 대홍수가 덮친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북부 도시 데르나에서 12일 한 남성이 훼손된 건물에서 가재도구를 챙기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시엔엔은 주검이 곧바로 수습되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도시 전체가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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