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당국자 “대홍수 사망자, 2만명 이를 수도”···거리 곳곳에 시신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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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를 휩쓴 최악의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2...

지난 10일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를 휩쓴 최악의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2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리비아 적신월사 등 구호 기관은 실종자를 1만여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현재까지 리비아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는 6000여명이지만, 아직 거리 곳곳에 시신이 방치돼 있는 데다 바다로 떠내려간 희생자도 많아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민간 인공위성기업 맥사테크놀로지가 촬영한 대홍수 전후 리비아 동부도시 데르나의 모습. 위 사진이 지난 7월1일 촬영된 것이고, 아래 사진은 대홍수 발생 후인 9월13일 동일한 지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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