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에게 안전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지 않은 혐의입니다.\r호주 군대 악어 습격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연방정부의 노동 감시기구인 '컴케어'는 이날 현지 검찰이 국방부를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 소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법원에서 국방부의 혐의가 인정되면 국방부는 벌금으로 최대 150만 호주달러를 낼 수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관련 사건은 지난 2021년 8월 호주 북동부에서 일어났다. 북부 다윈에 주둔한 호주 육군 병사들은 상륙정 정비를 위해 동부 퀸즐랜드 타운즈빌을 향해 가고 있었다.그러다 갑자기 20대 군인이 길이 2.5ｍ짜리 바다악어에게 물려 물 속으로 끌려들어 갔다. 30대 군인이 필사적으로 악어를 떼어내 두 사람은 보트로 돌아왔지만 20대 군인은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두 군인은 구조 헬기로 인근 케언스 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구급대원은 호주 AAP 통신에 20대 군인의 상처를 봤을 때 그가 살아 있는 것은 행운이었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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