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김도영-이적생 변우혁 '동반 활약'... 행복한 고민에 빠진 KIA 프로야구 변우혁 김도영 KBO리그 KIA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시범경기 첫 주, 각 팀들의 성과와 고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 주 동안 3승 1무 2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도 마찬가지다. 이의리, 정해영 등 몇몇 투수들의 제구 난조는 아쉬웠던 반면 야수진에서는 김종국 감독을 흐뭇하게 만든 선수가 나타났다. '2년 차' 김도영과 '이적생' 변우혁이 그 주인공이다.
변우혁은 지난해 11월 KIA와 한화의 2:1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당시 한화는 내야 자원을 정리해야 했고,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황대인 정도를 제외하면 우타 거포 자원이 없는 KIA로선 변우혁을 원했다. 시작은 괜찮다. 13일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더니 18~19일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에서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 활약을 선보였다. 19일에는 시범경기 6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올라갔다.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KIA의 행복한 고민 지난해 유격수보다 3루수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김도영은 올해 시범경기서도 두 가지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결국 선배들을 뚫고 주전이 되려면 '꾸준함'과 '안정감'이 관건이다. 왜 자신을 주전으로 기용해야 하는지 스스로 증명해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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