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 지명 '맹공'…'황태자 넣어 공안통치 의지 표명한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한 민주당 반발이 거셉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한동훈 후보자를 맹비난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한동훈 지명은 국회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황태자라고 불리는 한동훈을 넣어서 공안 통치를 분명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응천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제군주 시대가 아니고 민주국가"라면서"협치와 소통이 아닌 감정선을 건드린 "라고 했습니다. 조 의원은"한 후보자가 사실상 민정수석을 겸하는 왕장관이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한동훈 지명은 새 정부에 기대와 희망을 걸던 국민에게 날린 어퍼컷"이라며"윤석열의 '우병우'가 돼 국민과 야당을 탄압하고 정치보복을 자행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국민의 최대 상상치를 초월하는 가장 나쁜 인사다. 지금이라도 당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도 한동훈 후보자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오늘 대표단 회의에서"검찰 공화국의 우려를 현실화하고 있는 한동훈 지명을 철회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자신의 말을 뒤집는 인사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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