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2조원에 달하면서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풍선 효과' 차단 조치에 나선다.
임수정 기자=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2조원에 달하면서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풍선 효과' 차단 조치에 나선다.2금융권 가계대출 불길이 잡히지 않을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등 보다 직접적인 규제 강화 카드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경고에도 한달새 2조↑…대출 목표치·스트레스 DSR 상향 추가 검토2금융권에서만 지난 한 달 새 가계대출이 2조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특히 1금융권과 한도·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상호금융권에서 1조원 넘게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에서만 1조원 안팎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나타났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회사별로 가계대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업무계획을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지 논의하려고 한다"며"연간 경상성장률 범위 내에서 가계대출이 관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도"은행권은 연간 경영 계획에 대출 목표치를 받아보기 때문에 증가세를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데, 현재 2금융권에는 그런 게 없다"며"2금융권에도 적용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2금융권 수도권 주담대에도 2단계 스트레스 DSR 금리를 1.2%포인트로 올리는 방안 등이 검토 대상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부터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대해 '2단계 스트레스 DSR' 조치를 시행하면서 은행권 수도권 주담대에 한해 0.75%포인트가 아닌 1.2%포인트로 스트레스 금리를 상향 조정했는데, 2금융권에도 스트레스 금리를 추가로 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미래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반영한 스트레스 금리가 붙으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이 경우 차주 단위 DSR을 일률적으로 축소하는 것보다 유연한 한도 책정이 가능해 실수요자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가계대출 관리 강화 주문하기도 했다.한 회의 참석자는"11, 12월 가계대출은 10월보다 늘지 않아야 한다는 주문이었다"며"거시적 관점에서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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