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이 메기효과로 설명된다. EV9와 아이오닉9을 통해 공진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2025년 트렌드는 소비자와의 공생을 목표로 한다.
2025년 트렌드, 소비자와 공생 “ 싼타페 못생겼다” “쏘나타 끝났다” “그랜저 누가 사냐” “현대차, 결국 망했다”같은 현대차그룹 소속이지만 형님이자 경쟁상대인 현대차에 밀리는 동생인 기아에 대한 안타까움, 국산차 시장을 주도하는 현대차에 대한 얄미움과 서운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그래서 일까요. 요즘에는 “확 달라진 싼타페 때문에 쏘렌토 도 위태롭다” “K5·K8은 쏘나타·그랜저 못잡는다” 등 기아보다 현대차에 우호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뭐, 현대차와 기아 비교를 통해 한쪽을 욕하면서 싸움을 붙이는 것도 마찬가지일 겁니다.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는 대상이어야 욕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관심이 없다면 욕할 필요도 없습니다.메기, 기업과 제품 건강에 ‘특효’ 한국인들에게 욕 많이 먹는 현대차와 기아의 관계를 잘 설명할 수 있는 경제학 용어가 있습니다. 메기 효과입니다.
청어가 있는 곳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청어들이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 많이 먹고 더 열심히 헤엄치기 때문에 더 건강해지는 것처럼 강력한 경쟁자가 있을 때 자극을 받아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이론입니다.토인비는 “좋은 환경보다 가혹한 환경이 오히려 문명을 낳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며 메기 효과를 자주 인용했습니다. 가혹한 환경이 메기인 셈입니다.메기 효과는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부작용도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한 경쟁자들은 잡아먹히거나 자멸할 수 있습니다.원조 메기와 변태 메기는 다른 청어들을 잡아먹습니다. 메기 두 마리가 남아있는 먹잇감들을 두고 경쟁하면서 몸집을 키웁니다.‘원조 메기’ 애플이 아이폰을 내놨기에 삼성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보일 수 있었죠.아이폰과 갤럭시를 앞세워 메기가 된 애플과 삼성은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났지만 사실상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가 됐습니다.
두 브랜드 제품 간 도전과 응전으로 다른 브랜드 제품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애플과 삼성은 ‘적과의 동침’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입니다. 요즘에는 중국 스마트폰이 메기로 변태했죠.독점과 독과점은 혁신보다는 소극적 개선, 최선보다는 차선, 차선보다는 차악을 선택하게 만들기도 합니다.토인비는 찬란했던 고대 마야 문명이 멸망했던 이유도 오랫동안 외부의 적이 없어 갑작스럽게 닥친 시련에 취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죠.메기끼리 ‘담합’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메기 후보군이 있다면 소비자들에게도 이득입니다. 한 마리가 압승했다면 느끼지 못할 ‘애정공세’ 때문이죠.두 브랜드도 도전과 응전을 통해 메기가 됐습니다. ‘적과의 동침’인 셈입니다. 이제는 테슬라가 또 한 마리의 메기가 돼 벤츠와 BMW를 자극하고 있습니다.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의 점프 기술,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의 예술성과 표현력에 자극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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