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감사팀 법인카드 내역에 적힌 'LHY'는 누구? 이화영 쌍방울_뇌물_의혹 손가영 기자
쌍방울그룹 전직 감사가 '쌍방울그룹 뇌물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공판에서 '감사실은 이 전 부지사가 그룹사 법인카드와 차량을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뇌물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언이다.
A 전 감사는"윤리경영실은 쌍방울 전 계열사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고 받는데 LHY라는 이니셜로 기재됐다"며"2021년 10월 관련 의혹 보도가 나자 감사실 직원에게 '방○○2'로 바꿔서 작성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 회계 보고에선 그의 이름 초성 알파벳을 딴 LHY를 사용하다, 논란이 불거지자 방 전 부회장 이름을 대신 썼다는 취지다. 11월엔 그룹 재경팀과 총무팀 컴퓨터 저장장치를 교체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저장장치를 교체한 이유로 A 전 감사는"이화영이 검색된 자료를 선별 삭제했는데, 문서파일 내용까지 검색하니 더 많은 파일이 검색돼 컴퓨터 자체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화영 전 부시장은 이와 관련"법인카드를 쓴 건 자신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전 부시장의 변호인은 쌍방울 직원으로 등재돼 급여를 받았던 문아무개씨가 법인카드를 썼다며 문씨가 검찰조사에서"내가 전적으로 이 카드를 사용했다"고 진술한 내용을 공개했다. 관련 지출내역을 보면 문씨가 서명 결재한 증거들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문씨는 이 재판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김성태 황제도피 조력자, 13년전 '도박마담'이었다' | 중앙일보검찰은 그의 '도박 자금줄' 역할을 하는 조력자가 따로 있다고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r김성태 쌍방울회장 조력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새해 첫날에도 러시아군 공습…드론에 적힌 뜻밖의 문구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새해 첫날 무더기 무인기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주민들이 전시 통금령에 따라 집에 머물며 새해를 맞이했으나, 자정이 지나자마자 공습경보에 이어 자폭 드론 공격이 뒤따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년만에 돌변? 원희룡 장관의 고무줄 잣대를 비판한다[주장] 국토부 장관의 "주택 가격, 국가도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이 무책임한 이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같은 편? 이상민에 '답정너' 질문하는 조수진, 누구 편인가''같은 편? 이상민에 '답정너' 질문하는 조수진, 누구 편인가' 조수진 주호영 국회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조혜지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