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권총 들고 맞선 1천 명…마지막 한발 자신 겨눴다 SBS뉴스
1923년 1월 12일 밤 이곳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 의사, 혼비백산한 일제를 뒤로하고 여동생 집으로 숨어듭니다.[이정은/'김상옥 평전' 저자 : 눈에 난 발자국을 보니까 김상옥 의사 발자국이 5m, 10m의 간격으로 있더라는 거라. 그래서 일본 경찰들이 '이거 축지법을 쓴 것이 아닌가'.][김세원/김상옥 의사 외손자 : 종로서 폭파하고 저기서 후암동에서 한번 혼났죠. 그게 저 일경들이 오히려 그러니까 어떻게든지 이번에 꼭 잡아야 되겠다고 하는 것 때문에 전체 시의 그 경찰들을 다 동원했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이정은/'김상옥 평전' 저자 :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 해 가지고 이제 사중 포위를 했고 결국은 그 포위 속에서 혼자서 쌍권총을 들고 대결을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된 거죠.
[김세원/김상옥 의사 외손자 : 재정적인 문제가 제일 큰 것이고, 국가적인 관심도 좀 떨어져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고요. 최소한 기념관이라고 하는, 그나마 무엇인가가 있어야 인정하지 않습니까? 참 속상하고 죄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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