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 리티 월드브리지 회장농산물 대비 가공시설 부족기업들엔 수익 창출할 기회
"앞으로 10년간 캄보디아에서 가장 유망한 사업 분야 중 하나가 식품 가공입니다. 캄보디아는 쌀,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등 질 좋은 농산물이 많지만 가공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캄보디아 물류·유통 분야 최대 기업으로 현재 부동산, 금융, 전자상거래, 식음료 등 분야에 걸쳐 30여 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월드브리지그룹 시어 리티 회장이 26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캄보디아에는 한국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널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어 회장은"캄보디아는 농토가 비옥해 농사가 잘되지만, 작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시설이 부족하다"며"농산물 가공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면 한국은 수익을 낼 여지가 크고 캄보디아는 필요한 투자를 받을 수 있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농업은 2022년 기준 캄보디아 국내총생산의 22%를 차지한다. 하지만 가공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와 기술이 부족해 대다수 농산물이 원물 그대로 인접국에 수출되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시어 회장은"한국은 경제 발전의 모델로 캄보디아에서 특별한 위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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