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싱가포르에서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 뎅기열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일찍 환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올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뎅기열 환자가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레이스 푸 싱가포르 지속가능성·환경부 장관은 어제 `2022 싱가포르를 청결하게`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올해 현재까지 5천500명 가까운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며"이미 지난해 전체 뎅기열 환자 수를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감염자의 70∼8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심하면 출혈이 생기는 뎅기출혈열, 출혈에 혈압까지 떨어지는 뎅기쇼크증후군이 나타납니다.싱가포르 국립환경청은 올해 뎅기열 환자 급증 원인으로, 최근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집트숲모기 개체 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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