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 시장의 대권 도전을 위한 '용퇴 시점'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하는 내부 문건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11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한 대목이다. 박 시장의 잠적과 함께 그의 페이스북 역시 멈춰섰다. 박 시장은 줄곧 자기 생각을 드러내는 도구로 페이스북을 활용해왔다.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판 그린 뉴딜'에 대한 글을 마지막으로 박 시장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박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박 시장의 휴대폰은 꺼져있는 상태다. 경찰은 수색견과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지사 '기본소득' 대신 박 시장은 ‘전국민 고용보험’박원순 서울시장이 흰 고무신을 신은 채 공관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집에서도 흰 고무신을 자주 신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이 백신'이라며 '흰 고무신'을 신고 찍은 이 사진을 주서울시 측근들에게 전달해 하기도 했다.
대권 향한 '광폭 행보' 중 잠적한 박원순 박 시장의 잠적에 대해 측근들은 말을 아꼈다."잠적할 사람이 아니다"는 얘기를 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박 시장이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진영 정비에 들어간 상태라는 점을 이유로 들기도 했다. 훈풍도 불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박 시장과 연이 깊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금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 내 이른바 '박원순계'로 불리는 현역 의원은 17명에 이른다. 대표적인 인물이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기동민·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다. 박 시장은 이들의 당선 직후 정례모임을 갖고 대권 도전을 위한 조언을 경청하기도 했다."큰 일을 하고 싶어도 여의도에 기반이 없다"며 사석에서 아쉬움을 토로해 오던 박 시장으로선 '우군'을 만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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