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과 해체 위기 이겨낸 전지희어린 동생의 한마디에 ‘울컥’ 도하 아시아선수권 첫 금 이후12세...
전지희와 신유빈이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궁슈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함께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항저우 | 문재원 기자 [email protected]“언니가 잘 이끌어줬어요”라는 동생의 한마디는 심금을 울렸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시상대에서도, 금메달이 목이 걸렸을 때도 참았던 눈물이 한 방울 맺혔다. 슬쩍 눈가를 닦아낸 전지희는 거꾸로 “내가 참 복이 있다”며 12살이나 어린 복식 파트너 신유빈에게 미소를 지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남녀 복식에서 나란히 우승한 지 21년 만이다. 여자 복식은 이은실-석은미가 부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시상대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종목이었다. 금메달을 기대하기 어렵던 종목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첫 남북 결승 맞대결에서 웃었으니 반갑기 짝이 없다.이들은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더니 올해 더반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은메달로 승승장구했다. 잠시 시련도 있었다. 신유빈이 손목 부상으로 두 차례 수술대에 오르느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돼 극적으로 태극마크를 되찾은 신유빈은 “원래 난 이 대회에 참가하지도 못할 뻔했던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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