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30일 오후 2시40분. 화일약품 폭발 사고의 희생자 고 김신영씨(29) 유가족들의 시간은 이날로 멈췄다.
김씨, 3층서 홀로 작업 중 참변“멀쩡히 아침에 출근했던 자식이 죽었는데 회사는 물론 어느 누구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얘기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그날 벌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전에는 자식을 보내 줄 수 없습니다.”
신영씨의 모친 백경분씨는 지난 26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아직 이번 사고와 관련해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많다고 했다. 백씨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3층에서 홀로 작업했던 신영씨가 왜 사고 당시 대피하지 못했느냐’이다. “신영이가 사고를 당한 곳에는 폐쇄회로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어요. 다른 노동자들의 말과 당시의 정황만 가지고 파악해야 하는데, 회사에선 유족들이 신영이의 동료하고 이야기하지 못하게 해요. 관리자가 입석한 자리에선 몇 번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계속 숨기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 유가족들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신영씨의 부친과 백씨, 형은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빈소가 마련돼 있는 화성중앙병원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 부친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고, 백씨는 휴직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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