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초소형 로봇용 저전력 연성구동기' 개발 성공
과기정통부는 27일 조진한 고려대 교수와 고제성 아주대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에서 이 같은 성과를 얻었으며, 해당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실렸다고 발표했다.보통 로봇에 쓰이는 전기 모터는 부피가 크고 단단해 무겁지만, 하이드로젤은 자극에 잘 반응하고 기능성이 뛰어나 초소형 로봇의 구동기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하이드로젤 표면에 전극층을 균일하게 도포하고 하이드로젤의 수축 현상을 이용해 주름진 전극을 제작했다. 그랬더니 전기가 통하는 정도인 전기 전도도가 높아졌고 신축성도 좋았다.기존 연성 구동기는 1천V 이상의 전압이 필요하지만, 이 연성 구동기는 3V 이하의 낮은 전압에서도 작동했고 성능도 뛰어났다고 한다.조 교수는"이번 연구성과로 밝혀낸 작동원리는 세계 최초로 보고된 것"이라며"저전압·저전력으로 작동하는 연성 구동기는 향후 다양한 소형 환경탐사로봇, 의료용 장치 등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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