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CJ제일제당의 가격 인상 계획 철회는 어떤 사건을 전후로 이뤄졌습니다. 매월 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newsvop
샘물 가격 인상을 철회했던 풀무원에 이어 CJ제일제당이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포기했다. 소주 가격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나왔던 주류 업계도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정부가 식품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등 가격 인상에 제동을 걸자 나타난 반응이다.앞서 CJ제일제당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쓰오우동, 얼큰우동, 찹쌀떡국떡 등 면류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9.5% 올릴 계획이었다. 또 고추장 등 조미료와 장류 6종 가격은 최대 11.6% 인상할 예정이었다.
가격 인상을 철회한 업체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고려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정부의 압박이 진짜 원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두 업체의 가격 인상 철회 결정은 정부가 업체를 직접 만나기 전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서울 방배동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13개 식품기업 고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당시 간담회엔 CJ제일제당과 농심, 동원F&B, 롯데제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동서식품, 삼양식품, 오뚜기, 오리온, 풀무원, 해태제과, SPC 등 식품기업 대표 및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장관은"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식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가 철회한 만큼 다른 식품기업들도 당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식품기업들은"추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소주 가격 인상 전망이 나오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세금이 좀 올랐다고 주류 가격을 그만큼 혹은 그보다 더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업계와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이어 26일 기획재정부가 실태 조사에 착수하고, 국세청은 주류기업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접촉했다. 정부는"업계와 소통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사실상 전방위 압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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