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아랍국가 최초로 8강에 오르는 역사를 쓰자 아랍권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모로코 스페인 카타르월드컵
모로코 축구대표팀이 6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유럽·남미 이외 지역에서 8강에 오른 유일한 팀이 되면서 모로코인들이 크게 기뻐했다. 아울러 모로코가 아랍국가 최초로 월드컵 8강에 오르는 역사를 쓰자 아랍권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모로코는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수도 라바트 중심가에는 사람들이 모로코 국기를 흔들며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했다. 니아마 메둔은"8강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모로코인인 것이 기쁘다"고 했다.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모니터는"스페인이 1900년대 모로코 일부 지역을 지배하고, 최근 스페인 내 모로코인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지면서 양국은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이라면서"이번 경기는 모로코에 축구 대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식민지 시대를 겪은 모로코인에게 스페인전 승리는 특히 달콤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모로코 출신 이주민이 많은 프랑스·벨기에·독일·네덜란드 등의 거리에서도 노래하고 춤추는 모로코 축구 팬이 가득했다.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이라크의 바그다드, 팔레스타인의 라말라 등 아랍권 주요 도시 주민들이 모코로의 8강행을 축하했다. 요르단인 하젬 알 파예스는"모든 아랍인의 승리이고, 아랍 땅에서 이룬 것이라 더욱 기쁨이 크다"고 했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경기장에서 모로코 승리를 지켜본 후 모로코 국기를 흔들었다.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의 부인인 라니아 왕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우리를 기쁘게 한 ‘아틀라스 사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모로코가 또 해냈다"는 글을 올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스페인 또 승부차기 악몽…모로코, 무적함대 꺾고 8강행모로코는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이기고 8강에 올랐습니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사상 최다인 4번째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모로코,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8강행…‘야신’ 빛났다아프리카 돌풍이 무적함대마저 침몰시켰습니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각)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0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상 첫 8강 진출입니다. 이로써 모로코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유일한 ‘업셋’ 주인공이 됐습니다. 🔽 16강 유일한 이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모로코, 스페인 꺾고 사상 첫 8강 진출모로코가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르고 월드컵에 출전한 지 52년 만에 첫 8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모로코는 오늘 새벽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