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도된 오페라 대중화 실험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회 서울시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24.6.11 photo@yna.co.kr11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 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첫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누구나 즐기는 오페라'라는 기획 취지로 야외 오페라 공연을 준비한 서울시 오페라단은 지난해 '카르멘' 공연을 이을 후속작으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선택했다. 관객의 집중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야외 공연의 특성상 대중적이면서 간결한 스토리의 오페라가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결과적으로 서울시 오페라단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지루할 틈이 없는 빠른 극 전개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고, 다른 오페라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내용도 오페라를 처음 접한 시민들에게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쉬는 시간을 포함해 90분을 넘지 않는 공연 시간에 시민들은 부담 없이 오페라를 즐길 수 있었다.
목재로 만든 조형물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LED로 무대를 꾸민 것도 주효했다. 통상 오페라는 무대 준비를 위해 공연 중간에 막간을 둬야 하지만, LED 무대는 순식간에 무대 배경을 바꿀 수 있어 그럴 필요가 없다. 막간이 없기 때문에 공연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고, 그만큼 관객도 몰입감을 유지하기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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