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갈라치기·마크롱의 실익외교 도킹…美에 '두통'
조준형 특파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5∼7일 중국 국빈 방문은 중국에겐 '희망'을, 미국에겐 '두통'을 안긴 이벤트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서방의 대중국 견제 연대에서 미국과 유럽을 분리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목적과, 미중 긴장 고조 속에 중국 시장에서 이익을 확대하려는 프랑스의 실익 외교 사이에 묘한 접점이 형성된 모양새였다.방중 첫날 교민 대상 연설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때 마크롱은"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우리를 분리해서는 안 된다"며"우리는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계속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에 제한을 가하고, 그 전선에 반도체 제조 장비 강국인 일본과 네덜란드의 동참을 끌어내면서 고심이 깊었던 중국으로선 자신들이 외교 회담 계기 때마다 강조해오던 메시지를 마크롱이 대신 내 준 격이었다.
그러나"평화를 위한 책임을 공유하도록 대중국 관여를 시도할 것"이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5일 발언에서 보듯 전반적인 뉘앙스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끌어내기 위한 '관여' 쪽이었기에 대러 무기 지원 등에 대한 '견제' 일변도의 미국과는 달랐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회담에서 유럽의 '전략적 자주성'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중국-유럽 관계가 제3자의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중국 압박 정책에 동조하지 말 것을 마크롱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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