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가 바뀌면 인천시장 측근이 인천일보 신임 대표이사에 오르는 사태가 연달아 세 번째 이어지자, 인천일보 구성원들의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구성원들은 그동안 사장 인사로 인해 비판 수위를 낮추는 등의 기사 내부 검열이 있었다며 기득 권력에 기댄 사장 인사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 상황에 침묵하는 간부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지난 26일 인천일보 신임 대표이사에 박현수 전 인천시 대변인이 취임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경인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2016년 14대 유정복 인천시장 밑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대변인 사
지방정부가 바뀌면 인천시장 측근이 인천일보 신임 대표이사에 오르는 사태가 연달아 세 번째 이어지자, 인천일보 구성원들의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구성원들은 그동안 사장 인사로 인해 비판 수위를 낮추는 등의 기사 내부 검열이 있었다며 기득 권력에 기댄 사장 인사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 상황에 침묵하는 간부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인천시장 측근을 인천일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사례는 이번이 연달아 세 번째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일보 대표이사를 지낸 황보은 전 대표이사는 2014년 지방선거 때 유정복 시장 캠프 특보를 역임했다. 2018년 박남춘 15대 인천시장이 당선된 다음 해인 2019년에는, 2017년 6.13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공보단장을 맡았던 김영환 전 한겨레신문 기자가 인천일보 새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하지만 구성원들은 두 차례에 걸쳐 ‘26일에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이 진행된다’는 공지 문자를 받았다. 26일은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주주총회가 예정된 날이었다. 인천일보 사옥에서는 예정대로 26일 오전 9시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진행된 후 곧바로 10시 취임식이 열렸다. 구성원들에 따르면, 주주총회 전부터 이미 박현수 대표의 취임 축하 화환이 와있었다.
인천일보 구성원 A씨는 30일 미디어오늘에 “연속적으로 매번 시장 측근, 그것도 캠프 출신이나 그 주변 인물이 인천일보 사장으로 지목된다는 건 언론사 존재 가치에 반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며 “권력은 때가 되면 바뀌기 마련이고 기득 권력에 기댄 이런 왔다갔다식 사장 인사는 인천일보 평판을 누더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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