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러시아의 '부차 학살'은 히틀러의 학살을 연상시킵니다. \r러시아 부차학살 전쟁범죄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탈환한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 등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민간인 집단학살 사례가 속속 드러나면서 국제사회가 들끓고 있다. 미국은 물론, 그간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출에 대한 제재를 꺼려온 유럽 국가들까지 더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부차 대학살’이 중국 등 대러시아 제재에 소극적인 국가들을 겨냥한 ‘세컨더리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부차 등지의 민간인 희생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면서 "매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국무부를 포함한 관련 조직과 기관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일들을 정확하게 평가하도록 자료로 만들고 있다"면서"미국과 유럽 파트너들은 매일 새로운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P는"이 조치는 중국·인도 등 친러 국가에 미국과 러시아 중 어느 쪽과 교역해야 할지 선택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미 재무부 선임고문 출신인 댄 캐츠 엠버웨이브파트너스 창업자는 "2차 제재는 '경제 봉쇄령'에 해당되는 매우 강력한 규제"라고 평했다. 다만 미 정부의 구체적인 대러 추가 제재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럽에서도"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해야" 러시아군이 퇴각한 후 키이우 인근 부차의 교회에서 발견된 민간인 집단 매장지. AFP=연합뉴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 새로운 제재로 이어질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며 "곧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트위터에"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EU 차원의 강력한 5차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EU의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ICC 조사 착수...유엔도 나서나 젤렌스키 대통령. EPA=연합뉴스WSJ에 따르면 앞서 국제형사재판소는 전쟁 범죄를 확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목격자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한 상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국제형사재판소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범죄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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