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S] 김수헌의 투자톡 유화증권 회장 ‘법정구속’ 창업주-2세, 지분 승계 과정에서세금 줄이고 지배력 강화 목적 통정매매 벌이고 자사주 이전증권사 사주의 부정거래 ‘단죄’
증권사 사주의 부정거래 ‘단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유화증권 본사의 모습. 이정용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상장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할 때는 주주평등 원칙을 지켜야 한다. 자본시장법은 자사주 취득 방법으로 ‘거래소 시장에서 매수’와 ‘공개매수’ 두가지만을 허용한다. 모든 주주에게 공평한 매도 기회를 제공하라는 취지에서다. 자사주를 취득하려는 기업은 공시를 해야 할 뿐 아니라 취득 전날에는 한국거래소에 취득물량과 예상호가 등을 담은 매매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사주 거래는 한국거래소 회원 증권사에 개설한 별도의 자사주 매매전용계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자사주와 관련해 이렇게 깐깐한 규정을 두고 있는 이유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는 지난 8일 자사주를 통정거래한 혐의로 기소된 윤경립 유화증권 회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
클릭하시면 에스레터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한겨레신문을 정기구독해주세요. 클릭하시면 정기구독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자사주 취득, 일반주주는 들러리 유화증권은 창업주 지분 69만주를 흡수하기 위해 두번에 걸쳐 자사주 취득 공시를 냈다. 1차와 2차 모두 취득 목적을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자사주 통정매매 과정에서 윤 회장 쪽은 시세개입 행위를 하기도 했다. 창업주 쪽과 유화증권 간 통정거래로 1만5000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제 매도1호가는 1만5100원이 되었다. 윤 회장은 친척 계좌를 이용해 1만5100원에 50주 매수주문을 넣는다. 체결가는 1만5100원이 되었다. 회사가 자사주 매수주문을 낼 때는 호가 상한선이 있다. 주문 직전의 최고 체결가격이다. 즉 유화증권은 이제 1만5000원이 아니라 1만5100원에 매수주문을 낼 수 있게 됐다. 통정거래 가격을 올릴수록 창업주는 더 많은 매각대금을 챙겨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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