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안전하다는데 왜 우리가 직접 뜨지도 못하고 일본이 채취한 시료 받아오나요? 그럼 뭐하러 후쿠시마 간거죠(전문가인가 전문 바보인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이 31일 시찰 주요활동 결과를 발표했으나, 결과가 없는 중간보고 형태의 발표였다. 유국희 시찰단 단장은 추가로 확인해야 할 게 남아 있다며, 언제 종합적인 결과 발표가 가능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당장 바다에 버리지 않고 일본의 여과설비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이 사라질 때까지 몇 년 더 일본 국토에서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하지만, 유 단장을 포함한 시찰단은 이에 대한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대안에 대한 검토 없는 검토이날 유 단장이 발표한 내용은 시찰 과정에서 ‘일일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주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 K4탱크군, 중앙감시제어실, 화학분석동 등에서 시찰한 내용이었다. 유 단장은 “현장을 보면서 설계도면대로 돼 있는지 확인했다. 그렇지만 도면대로 돼 있다고 해서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도쿄전력 측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 외에 다른 대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오염수 해양투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와 생물학자를 포함해 일본 내 일부 원전 전문가들조차 해양투기 말고 실현 가능한 대안이 있다고 지적해 왔다. 대표적인 대안으로는 버려진 후쿠시마 땅에 오염수를 보관할 수 있는 탱크를 추가로 설치하여 10여년 더 보관하는 방법, 오염수를 시멘트·모래 등과 섞어 고체 상태로 보관하는 방법 등이다. 세계 각국 석유비축기지에서 10만t급 탱크를 지어 석유를 보관하고 있고, 미국 핵시설에서 고체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기에 충분히 실현이 가능한 방법들이다. 하지만 일본은 다른 대안이 없는 것처럼 오염수 해양투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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