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과학기술적 검토 의미 있는 진전…분석 속도 낼 것' SBS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은 오늘"이번 시찰 내용을 토대로 오염수 처리 설비의 성능이 기준에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종합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ALP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 오염수 이송 설비, 희석 설비, 방출 설비, 중앙감시제어실 등을 점검했습니다.유 위원장은"시찰 과정에서 도쿄전력에 오염수의 ALPS 입·출구 농도를 담은 로데이터를 요구해 확보했다"며"회사 자산, 영업기밀 관련 내용은 열람했다"고 밝혔습니다.시찰단은 연 1회 농도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64개 핵종에 대해 2019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운전된 설비의 데이터를 받았고, 이 중에서도 검출 이력이 많은 핵종 10여 종의 경우 주 1회 측정한 입출구 농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삼중수소 농도 확인을 위한 시료 채취와 분석이 해양 방출 전 상류 수조에서 1회, 해양 방출 중 해수 배관 헤더와 상류 수조 사이 배관에서 매일 1회 실시될 계획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염수 처리, 이송, 희석, 방출 등 모든 단계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중앙감시제어실'은 전기가 끊기더라도 계속 돌아갈 수 있는 '무전전 전원설비'가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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