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다양한 격투 기술의 집합체 MMA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압박을 당하는 쪽보다는 하는 쪽이 무조건 유리하다. 그렇기에 체급 내에서 강자로 분류되는 선수는 대부분 본인이 압박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압박형 그래플링 전법은 종합격투기 1세대부터 통용되던 방식이다. 프라이드 초창기 시절 마크 커(56...
가장 다양한 격투 기술의 집합체 MMA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압박을 당하는 쪽보다는 하는 쪽이 무조건 유리하다. 그렇기에 체급 내에서 강자로 분류되는 선수는 대부분 본인이 압박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압박형 그래플링 전법은 종합격투기 1세대부터 통용되던 방식이다.
이런 파이팅 스타일에 대응하는 파훼법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도 여전히 압박형 그래플링을 구사하는 선수가 많은 이유는 그래플링 압박은 쉽게 깨트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레슬러들의 서브미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어지간한 기술은 걸리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위 포지션에서의 대응이 좋아진 만큼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 기술도 발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타격 스킬을 장착한 케이스도 늘어갔다. 벨라스케즈는 자신이 뛰던 시기 압박형 그래플러를 대표하던 선수였지만 수준급 타격도 함께 구사했다. 이를 역으로 이용해 자신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는 상대를 타격으로 압박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다.
하지만 셔크는 평범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신장은 작지만 엄청난 양의 근육으로 이를 커버했고 위압적인 몸에 걸맞게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와 맷집 그리고 체력까지 겸비한,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난적 중 한명이었다. 비록 객관적인 전력상 셔크의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에서도 만만치 않을 프랑카의 반란을 예상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경량급에서 가장 사나운 상어는 더 흉포해져 있었다. 공이 울리기 무섭게 총알 같은 태클로 프랑카를 바닥에 눕혔고 차원이 다른 파워까지 과시하며 경기 내내 그라운드에서 압박을 거듭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것뿐 셔크는 UW, RSF, 판크라스, UFC 등 다양한 무대에서 뛰며 나머지 경기들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는데 그 중에는 카로 페리시안, 닉 디아즈, 케니 플로리안 등 쟁쟁한 강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커리어 내내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했다. 압박형 그래플러 역사를 논할 때 그의 이름이 빠질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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