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이 6340원 밖에 안 되는 노동자가 있다고? 서비스연맹 특수고용 수수료_인상 특고 백남주 기자
하지만 현장의 노동자들은 이를 극히 예외적이고 특수한 경우이거나, 말 그대로 살인적인, 영혼을 갈아 넣는 노동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자영업자들도 '성공신화'들이 소개되곤 하지만 한국 사회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열악한 것처럼 말이다.최저임금위원회가 2021년 진행한 연구용역인 '플랫폼 노동자의 생활실태를 통해 살펴본 최저임금 적용방안'에 따르면, 플랫폼노동자의 시급은 7289원으로 2021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8720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월평균 수입에서 업무상 비용과 통상적인 노동자라면 받는 주휴수당, 4대보험, 퇴직금 등을 고려한 시급은 6340원으로 2023년 최저시급 9620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방과후강사를 제외하고는 전체 직종의 시급이 최저임금 이하였다.
영업비용과 통상적인 노동자 혜택분에 대한 고려 없이 설문조사 참여자들이 응답한 월평균 수입만을 가지고 계산한 시급은 1만5540원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상 전체 임금근로자의 시급 2만2651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단시간 노동자를 포함한 비정규직 시급보다 낮았다. 특고노동자의 임금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고노동자의 노동시간에는 보상받지 못하는 노동시간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것 역시 주요한 원인이다. 하지만 1건의 업무를 수행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특고노동자의 노동보상 시스템하에서는 자연스럽게 대기시간, 이동시간, 일거리를 찾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 등 보상받지 못하는 노동이 생겨난다.
이러한 대기시간은 관련 업무 수행에 있어 꼭 필요한 시간이다. 누군가는 대기를 하고 있어야 고객으로부터 요청이 올 때 배송, 배달 등의 업무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즉시배송', '즉시배차'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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