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독에 진심인 시인입니다

시 낭독에 진심인 시인입니다 시낭독회 김승일시인 클럽하우스 우이시낭독회 주영헌시인 주영헌 기자

2009년에 등단을 했으니 이제 13년 차 시인이 되었습니다. 13년이 지나는 동안 두 권의 시집을 발간했으니 시인으로서 꾸준한 활동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2016년 발간한 첫 시집인 는 2003년 의료사고로 아이를 잃은 경험을 바탕으로 엮어 낸 시집이고, 2020년 발간한 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단상을 기록한 시집입니다.

이 모순적인 문제 앞에서 저는 머리를 싸매는 대신 몸으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제 해결책은 독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시 낭독'입니다. 시 낭독회의 특징은 김승일 시인의 따뜻한 다독거림과 주영헌 시인이 들려드리는 노래와 연주, 그리고 만담에 가까운 두 시인의 대화입니다. 진지하지만 동시에 웃음이 넘치고 눈물과 감동이 있는 시 낭독회입니다. 코로나19로 2021년 한해 낭독회 개최를 하지 못한 것을 고려한다면, 월 1~2회 낭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소셜 앱인 에서는 매일 새벽 시 낭독회를 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2021년 6월 27자 뉴스 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과 를 통해 새벽 6시 시 낭독을 들려드리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비록 이 사업에서 철수를 하여 계속하지 못하지만, 에서는 오늘까지 시 낭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평일 새벽 6시 30분부터 7시까지 30여 분간 6~7편의 시를 시 해설과 함께 읽어 드리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제가 왜 '시 낭독에 진심인 시인'이 된 것일까요. 오랫동안 시를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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