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흥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의 가품을 판매하는 해외쇼핑몰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메인의 인터넷 쇼핑몰 관련 취소·반품 관련 불만이 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inouetake88.com’ 도메인의 인터넷 쇼핑몰 관련 취소·반품 관련 불만이 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라이선스가 없는 가품인 것을 인지하고 취소·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과 소비자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하는 등 연락을 시도했으나 판매자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소비자 A씨 사례에 따르면 쇼핑몰에 표시된 판매자의 소재지는 알제리다. 구매대금이 결제된 국가와 상품 발송지는 각각 프랑스와 중국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는 해당 상품을 운송장에 기재된 주소지로 반품했지만 반송돼 돌아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상품을 구입하기 전 해당 업체에 정식 라이선스가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공식 판매 사이트 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명 굿즈 상품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광고와 명백히 다른 상품이 배송되거나 장기간 배송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증빙자료를 갖춰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입금취소 또는 환불을 의미하는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는 해외거래 소비자가 사기 의심, 미배송, 가품 의심, 환불 미이행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 취소를 요청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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