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가 방류 시위 활동가 8명 검찰 송치
2015년 5월 12일 재개장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에서 흰고래 '벨루가'가 재롱을 부리고 있다. 벨루가 3마리 가운데 수컷 2마리가 2016년, 2019년에 각각 폐사하고 이제 암컷 벨루가 한마리만 남아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8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전날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이들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1명 포함됐다. 앞서 롯데월드 쪽은 청소년에 대해선 선처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미국에 있는 수조 제작사가 청구한 금액을 바탕으로 피해액을 산정했다”며 “법원의 최종 판결 이후 민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월드 쪽은 7억원이 산정된 배경에 대해 고소장에서 수족관 아크릴 외벽에 분사된 접착제를 제거하려고 9일간 철야 작업과 수중 조사, 굴곡 테스트 등 수조 내부와 외부 벽면에 대한 보수 작업 비용, 수조 벽 정기 테스트 비용까지 더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대표는 “롯데가 피해 사실을 과도하게 부풀려 불필요한 공사를 하고 7억원 상당의 금액을 시민단체에 지우려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벨루가 방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수막 붙이는 데 사용한 것도 문구점에서 구매한 3M 스프레이 접착제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실제 본인들이 사용한 접착제가 알코올 솜으로 지워지는 영상도 게재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4년 개장 당시 러시아에서 벨루가 3마리를 들여왔다. 수컷 벨루가 2마리가 2016년, 2019년에 각각 폐사하면서 2019년 10월께 암컷 ‘벨라’를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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