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 방류 촉구 시위를 벌였다가 고소당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양 환경단체 활동가 8...
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양 환경단체 활동가 8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양 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벨루가 전시 수조에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벨루가 방류를 촉구하는 시위를 1분간 벌였다.핫핑크돌핀스는"롯데가 피해 사실을 과도하게 부풀려 벨루가 방류 촉구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입을 막고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수막을 붙이는 데 사용한 접착제와 양면테이프는 문구점에서 파는 '3M' 사의 제품으로 물티슈나 접착제 제거제로 쉽게 지워진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롯데 측이 주장한 재물손괴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활동가들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에 송치된 이들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1명 포함됐다. 앞서 롯데월드는 고소장 접수 이후 청소년에 대해서는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당초 작년 말까지 벨루가를 야생 적응장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정락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장은 지난 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3차례 방류 시도를 했으나 각각 생츄어리 안에 다른 개체가 있어서, 코로나 때문에, 생츄어리 개체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방류하지 못했다"며"해외사와 2026년까지 방류해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4년 전 약속했는데 이제 3년을 더 미루겠다고 한다. 방류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지난 13일 롯데월드몰 인근에서 벨루가 전시 중단과 방류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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