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고부가 산업 육성경기북부 성장 속도 높이려면지식·기술집약산업 육성 필요서울과 가깝고 용지확보 유리반도체 후공정 분야 입지 제격금속가공·정밀기기 기반 탄탄모빌리티용 부품 산업 기지로수도권 정비법 과감하게 깨고군사·상수원 중첩규제 풀어야
모빌리티용 부품 산업 기지로경기북부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의 지식집약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과감하게 개정해 경기북부의 발전을 가로막는 '중첩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 교수는"우리나라가 반도체를 제패한 것은 반도체의 전공정인데 최근에는 특별한 기능의 후공정 반도체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서울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해 용지 확보에 유리한 경기북부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를 육성할 무대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용인에 조성되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보다 의정부가 상대적으로 서울과 더 가깝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의정부와 파주, 연천 등이 모두 연결된다"며"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986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경기북부는 반도체와 같은 큰 그릇, 즉 덩치가 큰 규모의 산업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세계적인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0㎞ 떨어진 포스터시티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및 정보서비스업 종사자 비율은 전체의 30% 이상으로 미국 전체 평균 약 10%를 상회한다"며"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20~30㎞ 거리의 도시에 큰 규모의 기업들이 자리 잡아 지식 산업화를 이뤄내고 있다. 주요 도시들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북부도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가 신산업을 발판 삼아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가로막는 두꺼운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조성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신산업을 육성하려면 규제 개선, 혁신 인력 유입, 펀드 조성 등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면서"특히 성장을 가로막는 중첩 규제를 걷어내야만 경기북부가 발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경기북부의 군 접경지역은 인구 소멸 위기 경고등이 켜졌다. 입주 기업도, 북부 주민 평균 수입도, 교통망도 많이 부족하다"며"수도권, 상수원, 군사 등 중첩 규제와 경기북부에 대한 무관심이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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