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존 키우자 선수들 퇴근이 빨라졌다…이유는?

이미 치러진 40경기에서 39차례나 퀄리티스타트가 나왔고, 경기시간은 평균 15분이 줄었다.

평균 경기 시간은 15분 줄어 개막전 9이닝 퍼펙트 투구 등 15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윌머 폰트. 연합뉴스 프로야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크존에 변화를 줬다. 심판진은 “정상화”라는 표현을 쓰지만 실질적으로는 확대됐다. 공교롭게 공인구 반발계수도 예년과 비교해 적어졌다.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은 2022시즌 KBO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비록 4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투고타저의 기미는 엿보인다. 경기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다. 일단 리그 평균자책점이 1점 이상 낮아졌다. 최근 5년 간 개막 뒤 40~42경기를 비교했을 때 올해가 리그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14점이나 낮아진 수치다. 타고투저가 정점을 찍었던 2018시즌보다는 무려 1.78점이 낮다. 최근 5년 간 리그 평균자책점 추이. 개막 뒤 40~42경기 기준. KBO 제공 개막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에스에스지 랜더스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0.

선발 투수들의 기세가 오른 가운데 올해는 40경기에서 39차례나 퀄리티스타트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41경기에서 26차례 QS를 기록했었다. 엔씨 다이노스는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QS를 기록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개막 뒤 40~42경기 기준. KBO 제공 투수들의 강세로 리그 타율은 0.231에 그치고 있다. 2021년보다 2푼2리가 낮아졌고 2018년과 비교해서는 4푼5리나 떨어졌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볼넷은 6개로 작년 비슷한 경기수 대비 2.54개가 줄었다. 이런 이유로 리그 출루율은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일부 구단에서 주축 타자들의 팀 합류가 늦어진 점은 고려해야만 한다. 시즌 초반 투고타저가 이어지면서 평균 경기 시간은 작년 비슷한 경기수 대비 15분이나 줄었다. 작년에는 초반 41경기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17분이었으나 올해는 40경기 평균 시간이 3시간3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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