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韓 프리스키 사상 첫 金 주특기 스위치 1440·1800 앞세워 97.5점 고득점으로 압도적 우승 내년 동계올림픽 전망도 활짝 밝혀
내년 동계올림픽 전망도 활짝 밝혀 프리스타일 스키 간판 이승훈이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세계 벽을 두드리던 그는 이제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정조준한다.
2005년 7월생 이승훈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시작한 프리스키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다 우연히 접한 프리스키의 화려한 공중 동작에 매료돼 운동을 시작한 뒤로 재능을 뽐냈다. 만 14세에 국가대표가 되고 2021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까지 따냈던 그는 2022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16위에 오르면서 성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승훈은 대회를 앞두고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프리스키가 없다면 나를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그의 주특기는 스위치 기술, 스키를 뒤로 타면서 점프를 수행하는 것인데, 그는 공중에서 4바퀴를 도는 스위치 1440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면으로 스키를 주행해 공중에서 5바퀴를 도는 1800도 동작도 주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이승훈은 “두 기술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선수는 전 세계에 세 명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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