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이런 대책이 마련됐으며 안타까운 학생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는데...'
서울 강남구는 지난 13일 언북초등학교에 열린 교통안전 강화대책 유관기관 회의를 갖고 관내 총 32개 초등학교 중 보도가 없는 12개 초등학교에 대한 특별 교통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강남구는 사고 당시 보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았던 언북초등학교 앞 보차도혼용도로 962m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보도 공사를 추진해 2023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 말까지 보도를 신설할 방침이다.또한 언북초등학교처럼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11개 초등학교의 보도 공사는 내년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도로 공사를 하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방호울타리, 차량 속도 감속을 위한 사괴석과 과속방지턱을 설치한다. 또 보도 신설 후에는 교통안전시설물인 교통안전표지판, 노면표시 및 과속단속 카메라 등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이번 학교 보도 설치 예산은 약 53억원으로 강남구는 신속히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대한 공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강남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할 방침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보도 확보가 안 된 관내 초등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보완 공사를 실시해 학교 주변 보행환경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한 학부모는"이전에 학부모들이 일방통행과 인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보도를 보고 너무 화가 났다"라면서"어린이 안전문제에 왜 주민의견이 필요한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이런 대책이 마련됐으며 안타까운 학생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는데 이제라도 스쿨존 내에 대책이 마련돼 다행"이라며"이제는 더 이상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죽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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