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스브스레터 이브닝입니다. 경찰 조직에서 치안감은 위에서 세 번째 계급에 해당하는 고위직이죠. 이 치안감 인사가 두 시간 만에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네요.
경찰 조직에서 치안감은 위에서 세 번째 계급에 해당하는 고위직이죠. 이 치안감 인사가 두 시간 만에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네요. 초유의 일인데 미스터리한 일까지 있고요. 의혹과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죠.경찰청 내부망이 치안감 인사발령이 처음 올라온 건 어제 저녁 7시 10분쯤이었다고 해요. 치안감 보직 내정인사가 공지된 거죠.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모두 28명의 치안감 이름과 변경되는 보직이 적혀있었죠.근데 불과 2시간 남짓 지난 밤 9시 20분쯤 다시 치안감 보직 인사발령이 공지됐죠. 첫 인사발령과는 다른 버전이었고 무려 8명의 보직이 번복됐죠. 저녁 시간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거죠. 경찰 고위직의 인사가 바뀌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거죠.
인사가 이례적으로 저녁 때 발표됐는데요, 보직이 바뀐 8명의 치안감은 저녁 때 큰 혼란을 겪어야 했죠. 저녁 시간대 보직 발령을 통보받은 것도 급작스러웠는데 2시간 만에 바뀐 보직을 통보받았으니까요. 근무 분야는 물론이고 근무 지역까지 변경된 사례도 있죠. 바뀌는 경찰의 해명 하지만 이 해명은 오래가지 않았고요, 1시간쯤 뒤 행안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해명을 내놨죠."행안부에서 최종본이라고 온 것을 통보 받아 내부망에 게시했는데 시간이 흘러 행안부에서 다른 안이 최종본이 맞는다고 했다"며"행안부가 잘못 보냈다"고 해명한 거죠.근데 오늘은 행안부라기보다는 경찰에서 행안부에 파견한 치안정책관이 최종안을 잘못 보냈고, '의사소통 과정의 미흡함'이 있었다고 해명하고 있네요."대통령실, 행안부, 경찰청 삼자 간에 크로스체크를 해야 하는데 의사소통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했죠. 수습하려는 분위기가 읽히네요. 대통령실"장관 제청대로 결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비슷한 설명을 했네요. 보도를 보면 이 장관은"대통령 결재가 나기 전에 경찰이 공지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치안감 인사안을 행안부가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죠.이 장관은"대통령은 결재를 한번 밖에 하지 않았고, 기안 단계에 있는 것을 경찰청에서 인사 공지한 것"이라고 말한 뒤 부연 설명을 이어갔는데요,"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먼저 공지해서 이 사달이 났다. 대통령은 10시에 딱 한 번 결재하셨다"고 했네요. 대통령실과 비슷한 내용의 해명이죠. 하필 경찰국 신설 발표한 날..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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