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16시간만에 3천만명 가입…게이츠·윈프리도 계정 오픈
김태종 특파원='트위터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기세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6일 스레드 가입자가 3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출시된 지 16시간 만이다.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 3억6천만명에 대한 추격이 본격 시작된 셈이다.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도 스레드 계정을 오픈했다. 게이츠는"스레드앱에 뛰어들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트위터에서 4천2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계정을 열었다. 가수 제니퍼 로페즈, 유명 방송인 엘런 드제너러스도 스레드 이용자가 됐다.스레드 가입자가 단시간에 급속히 증가하는 것은 스레드가 메타의 기존 인기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 기반에서 구축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20억 명으로, 이 계정만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스레드에 로그인할 수 있다.
저커버그는 가입자 수를 직접 알리고 11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트위터 계정에 '넌 뭐야'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가짜 스파이더맨' 밈을 올리는 등 일부러 머스크를 자극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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