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 '올림픽서 '꿈의 연기' 펼치고 싶어요'
2008년 11월 3일생으로 이제 만 14세 3개월을 겨우 넘긴 그는 지난달 말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X게임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인 X게임에 한국 스노보드 선수가 초청을 받아 출전한 것부터 최가온이 처음이었는데, 여자 슈퍼파이프 종목 출전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그가 우승까지 차지한 것이다.
특히 최가온은 파이프 종목 여자 최강자인 클로이 김이 2015년 1월 X게임에서 정상에 오를 때의 14세 9개월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정상에 올라 최연소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더욱 주목받았다.미국에서 담금질을 이어가는 최가온은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X게임 때 포디움에 서는 게 목표였고, 실수 없이 제 런만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1등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진짜 1등을 하니 정말 기분이 좋고, 대회 당일엔 실감이 안 나더라"고 떠올렸다.[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현재는 미국 매머드 마운틴의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스키 디렉터인 벤저민 위스너의 지도를 받으며 본격적인 성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가온은"겨울 훈련은 미국에서, 여름엔 스위스와 뉴질랜드에서 하고 있다. 늘 기본기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면서"언니, 오빠와 떨어져서 지내는 게 가끔 힘들지만, 하얀 눈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보드를 타는 게 즐겁고 멋있고 좋다. 눈 위에서 즐기는 스피드가 참 재미있다"고 귀띔했다.선수 생활 목표 중 하나로 품었던 X게임에서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1천80도 기술과 두 바퀴 반을 도는 900도 콤보 기술 등을 뽐내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최가온은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현재까진 2018년 평창 대회 때 이상호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게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다."올림픽에서 제 '꿈의 런'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 최가온은"메달을 생각하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기대도 된다. 저의 런을 펼쳐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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