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였던 '아마노 더비'... 더이상 감정 싸움 없어야 한다 아마노준 홍명보 전북현대 현대가더비 울삲현대 이준목 기자
어제의 동지에서 이제는 적이 된 아마노 준과 울산 현대의 첫 재회는 뜨거웠다. 디펜딩챔피언 울산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리를 챙기며 아마노의 공백을 지웠다, 하지만 아마노도 이적후 첫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고, 더불어 프로다운 경기매너까지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2월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서 울산은 전북 현대를 2-1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챙겼다. 울산은 전반 아마노의 도움을 받은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엄원상과 루빅손의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었다.울산과 전북은 이른가 '현대가' 형제이자 지난 몇 년간 K리그 패권을 놓고 경쟁해온 최대 라이벌이었다. 특히 울산은 지난해 전북의 K리그1 6연패 도전을 저지하고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기왕이면 아마노가 경기후 퇴장하기 전에 울산 팬들에게 먼저 다가와서 인사를 한다거나, 홍명보 감독이 아마노를 향한 인신공격을 한 것을 사죄하고 화해의 제스츄어를 취했다면 더 아름답고 훈훈한 마무리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아마노 더비'에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진 양팀의 시즌 첫 대결은, 어쩔 수 없이 한번은 거쳐야할 과정이었다. 하지만 한번이면 족하다. 앞으로는 더 이상 이 문제를 둘러싼 감정싸움은 없어야 한다. 아마노는 이제 전북 선수가 됐고 이적 공방은 지나간 일이다. 두 팀이 다음에 만날때도 특정 선수를 비난하는 걸개가 내걸린다거나,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상대팀 선수를 자꾸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면서 팬덤과 여론을 자극하는 행위는, 양팀간 선의의 경쟁 구도를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 이제는 프로답게 서로 축구 그 자체에만 집중하는 건강한 라이벌전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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