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이화영 측 번복 발언, 표로 만들어 배포... 이 측 "나머지 의혹은 왜 반박 안하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 술판 회유' 진술과 관련해 해당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19일 오전 김 전 회장은 횡령 등 혐의에 대한 자신의 재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사실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 상식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해 "저하고 오랫동안 아주 가까운 형동생이었는데 이런 일 생겨서 참담하다"며 "마음이 아프다. 내가 많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피고인 이화영 측의 허위 주장 번복 경과'라는 제목의 검찰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전 부지사는 "소주를 마셨고 얼굴이 벌게져 갖고 진정되고 난 다음에 귀소했다"고 했다가 18일에는 변호인이 "종이컵에 입을 대 보았는데 술이어서 먹지 않았다"고 했다고 유튜브 방송에서 말했다. 지난 4일 이 전 부지사의 '술판 회유' 진술을 가 보도하자 검찰은 다음날인 5일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반박 입장문을 냈다. 총선 후인 15일과 16일, 18일 민주당과 이 전 부지사 측이 나서서 '술판 회유'를 재점화하자 18일 오후에도 두번째 반박문을 내고 특정 날짜의 출정일지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18일 이 전 부지사 측은 '수원지검 반박에 대한 이화영 변호인의 입장문'을 내고 10가지 항목을 제시하며 수원지검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또 검찰은 조서를 남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검찰은 2023년 10월까지 이화영 피고인을 총 217회 소환해 72회 조사를 진행했다. 지침에 따라 수용자 조사 내용을 반드시 서면으로 남겨야 함에도 수원지검은 해당 기간까지 고작 19개의 조서만을 남겼다"며 "조서를 남기지 않은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49% vs 박수현 37%[매경·MBN 여론조사]총선 승패 좌우할 ‘중원’ 충청서 세번째 ‘리턴매치’서 鄭 또 이길까 여당 지지도 하락은 朴에 호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이화영 진술 사실로 보여, CCTV-출정기록 확인하면 돼'[현장] 이 대표 "공범들이 모여 술판, 검사 승인없이 불가능"... 검찰 "황당한 주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 또다시 독도 영유권 주장에 경북 '부당한 주장 즉각 철회하라'경북도·도의회·도교육청 규탄성명서 발표 "외교청서 즉각 폐기하라,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 전국 하락 폭은 더 커져한국부동산원, 4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탈모인들에게 희소식…한국기업이 개발한 ‘이것’ 세계가 주목고삼뿌리로 탈모 완화 한국콜마 최초 개발 세계모발학회서 발표 고급화장품 제조에 활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시간 걸릴 듯대통령실 "오늘 발표 어려워…인사 검증에 최소한의 시간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