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학교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조화’ 김두석 작가 초대전을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두석 초대전에서는 불에 따라 변화하는 무유소성으로 구워진 아름다운 도자기 파편들의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는 진공묘유, 지수화풍 등 20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흙에 물이 스며들어 진득한 질감으로 변화하고, 진득한 물성은 작가의 손에 베이거나 끊임없이 치대며 비로소 담아내는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김두석 초대전에서는 불에 따라 변화하는 무유소성으로 구워진 아름다운 도자기 파편들의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는 진공묘유, 지수화풍 등 20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흙은 저마다 색을 가졌다. 작품의 탄생은 각각의 색을 가진 흙을 섞어내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흙은 작가의 눈과 손을 통해 매번 다른 수학적 비율을 갖고 섞여 들어가고 그때마다 변화된 색과 질감으로 만들어질 준비를 한다. 흙에 물이 스며들어 진득한 질감으로 변화하고, 진득한 물성은 작가의 손에 베이거나 끊임없이 치대며 비로소 담아내는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흙은 치대는 손길과 불길에 따라 변화무쌍하여 작가의 마음을 더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순천대 양숙향 박물관장은 “남도 정예작가 10선 초대전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전남 동부권 예술문화분야의 중심을 넘어 전국적인 문화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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