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의 재심 첫 공판이 열렸다. 사건의 주요 피고인들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검찰은 과거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편파성을 지적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이번 재판에서 강 전 검사가 증인으로 소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전 검사 는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소속으로 이 사건 재심 결정을 내린 법원으로부터 '피고인 부녀 수사 과정에서 유도신문 등 수사권 남용으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범죄를 저지른 검사'로 지적된 인물이다.
박 변호사는"순천 집 마당에 누군가 놓아둔 막걸리를 토방에 올려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죄책감을 가진 부친 백씨의 심리를 이용해 자백을 이끌어냈고,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증거는 일절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강 전 검사와 수사관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피고인 측 역시 강 전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향후 강 전 검사를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찰이 과거 재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증거 일체를 감추고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박 변호사 주장을 반박하면서, 향후 재판에서 검찰이 보유한 당시 수사 자료를 모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은 2009년 7월 6일 오전 전남 순천시 황전면 희망근로사업장에서 막걸리를 나눠 마신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건이다.검찰은 백씨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오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 씨와 갈등을 빚자 부녀가 합심해 범행을 저질렀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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