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펑’ 전기차…정부 테스트에선 어땠나? KBS KBS뉴스
부산 아이오닉5 화재 사망사고 원인 조사 중2년 전 주차장 테슬라 화재사고도 논란정부 시험에서는 아이오닉5 '1등급'·테슬라 모델3 '2등급'4일 자정이 다 돼서 교통사고 제보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요금소로 진입하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차가 모두 탔다는 설명도 제보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였습니다. 사망 사고로 이어지면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사실 관계만 정리해봤습니다.-충격 뒤 몇 초 만에 차량에 불이 붙었고 탑승자 2명 모두 사망■문 안 열려 논란됐던 테슬라 모델도 전기차 사고는 심심치 않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년 전 서울 용산에서 일어났던 '테슬라 모델X'화재가 대표적이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충돌 사고로 운전자는 탈출했지만, 조수석에 있던 차주가 숨졌습니다. 특히 소방관들은 구조 작업 당시 차 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테슬라 차량 특유의 숨어있는 손잡이, 이른바 '히든도어 시스템'이 전기가 끊길 경우 작동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관련 조사가 진행됐습니다.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궁금증도 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참고할 수 있는 근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기차 2종에 대한 시험 결과뿐입니다. 자동차안전도 평가는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3개 분야에 19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두 차종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막연히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아직 개별 사고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장해서는 안 되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내연기관 차와 비교해 각종 데이터 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 안전도 조사는 계속해서 필요합니다. 특히 불이 순식간에 번지고 잘 꺼지지 않는다는 관련 사고 특징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전기차 '열 폭주' 현상입니다. 같은 사고 상황이라도 이런 현상이 없는 내연기관차라면 사망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소화기로도 불 안 꺼져 진압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
'전기차 화재'가 계속 이슈가 되자 관련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나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열 폭주 현상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고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우선 절실합니다. 정부와 자동차전문기관, 제작사들이 참여해 안전에 대한 충분한 시험과 자료 축적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기차 고립됐던 그 갯벌에 또…이번엔 억대 SUV 빠졌다최근 전기차 침수 사고가 발생한 인천의 한 갯벌에 또 다른 승용차가 빠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전기차 빠진 갯벌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정부 경제정책' 당정에 장관 총출동…'민생안정·규제개혁' 드라이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홍준석 기자=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5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경제 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부 '중대 결단' 압박...화물연대-정부 대화 재개원희룡 장관 '국민 볼모 파업에 중대 결단' / '안전운임제 관련 화물 차주 요구 입법 지원' / 화물연대 '대화 나설 것…반도체 봉쇄는 오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부 '중대 결단' 압박...화물연대-정부 대화 재개원희룡 장관 '국민 볼모 파업에 중대 결단' / '안전운임제 관련 화물 차주 요구 입법 지원' / 화물연대 '대화 나설 것…반도체 봉쇄는 오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