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펀드서 올해 700억 썰물 코스피보다 그룹 수익률 부진 삼전 HBM 경쟁 밀린 게 원인 실적성장·주주환원 기대감에 현대차그룹 펀드는 올 13% 쑥 ‘선봉’ 하이닉스 SK그룹도 준수
‘선봉’ 하이닉스 SK그룹도 준수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주 펀드상품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룹사 내 ‘큰 형님’의 주가 흐름이 성과를 갈랐다.
삼성그룹 맏형 삼성전자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자 삼성그룹 펀드에선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반면 현대차, 기아,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세를 띠면서 현대차그룹, SK그룹 펀드의 성과가 돋보였다.4년 전인 2021년 수치와 비교하면 약 19% 감소하며 삼성그룹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51% 상승했다는 걸 고려하면, 삼성그룹 펀드가 시장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기록한 셈이다.인공지능 칩 제조에 투입되는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밀리자 연중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세에 그치고 있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의 상대적 부진은 HBM 부문 경쟁력 회복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며 “HBM3 이상 제품 출하가 본격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 펀드 수익률도 좋지 않다. LG그룹 소속 기업들을 담은 TIGER LG그룹+펀더멘털 ETF 주가는 연중 4.8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LG전자, LG유플러스, LG 순으로 편입 비중이 높다.반면 현대차그룹 펀드 수익률은 날았다. 현대차그룹 소속 기업들을 편입한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상장지수펀드의 주가는 올해 들어 13.48% 상승했다. 이 상품은 현대차, 기아 편입 비중이 각각 30.25%, 26.99%에 달한다. 연중 현대차, 기아의 주가가 각각 33.42%, 20.5% 상승하면서 그룹주 ETF의 준수한 수익률을 이끌었다.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그동안 실적 대비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현대차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4조8905억원으로 3년 전 대비 123% 증가하는 등 성장을 지속 중이지만 시장에서 적절한 기업가치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HBM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 중인 SK하이닉스 주가가 삼성전자와 대조적으로 41.34% 급등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중간지주사 SK스퀘어 주가도 58.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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