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비축·검사 강화…유통·식품업계, 日오염수 대책 '분주'
홍기원 기자=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농수산물검사부 농수산물안전성검사팀 연구원들이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2023.6.15 [공동취재] [email protected]업계는 국내산 원물을 최대한 비축하고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수입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내달부터 전국 매장에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기를 도입해 판매 제품을 전수 검사한다고 18일 밝혔다.또 국내산 수산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현재 내년 설까지 판매할 수 있을 만큼 비축해놓았다고 설명했다.신세계는 향후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하면 일본과 지리적으로 먼 대서양이나 지중해 등으로 수산물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민물고기와 수입 갑각류를 신규 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의 단계에서는 전체의 75%, 경계 단계에서는 100%에 대해 검사가 이뤄진다.기존에 분기별로 1회씩 진행하던 샘플 검사를 최근 주 4회로 확대했고,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면 검사 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아워홈 품질보증센터 연구원이 전문방사능검사장비를 활용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동원은 올해 초부터 원재료와 완제품 방사능 검사 품목을 2배 늘렸다.또 공인기관인 내부 식품 안전센터 외에 외부 공인기관의 방사능 검사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 투트랙 검사로 공신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아워홈은 활어를 제외한 일반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난 4월 완료했으며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아워홈 관계자는"활어를 사용하는 일부 일식 레스토랑은 일본산 활어만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는데, 앞으로 국내산·중국산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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