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도 아니면서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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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쪽 함부르크로, 다시 바다로

베를린에서도 더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독일 여행을 마치고 북유럽으로 향할 때가 왔기 때문이었죠. 옅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어느새 추워지고 있었습니다. 북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여름이 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렇게 독일 여행의 마지막 도시, 함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함부르크는 큰 도시입니다. 베를린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죠. 뮌헨이나 쾰른, 프랑크푸르트보다도 큰 도시입니다.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이면서, 수도가 아닌 도시 중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함부르크와 브레멘만이 주와 동일한 권한을 갖는 도시주로 관리되고 있죠.

한자 동맹이 해체된 뒤에도 북독일 지역 경제 중심지로서 함부르크의 역할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는 곧 자유무역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였습니다. 근대에도 유럽 최대의 항구로 번성했죠.독일 제국은 1차대전에 참전했습니다. 전쟁 말기 수병의 반란과 11월 혁명으로 독일 제국은 멸망했죠. 독일 땅에는 바이마르 공화국이 세워졌습니다. 군주정이 폐지되고 국민주권을 선언한 바이마르 공화국은, 당시에는 선진적으로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헌법으로 규정한 선진적인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국 시절의 주 경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지방 제도가 재편된 것은 2차대전 이후의 일입니다. 서독과 동독이 만들어지면서 각 주의 영역을 완전히 새롭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바꾸었죠. 그나마 바이에른 주 정도가 그 독립적인 성격 때문에 주의 영역을 온전히 유지했습니다.하지만 독일의 지방자치가 완전히 재편되는 과정에서도, 함부르크만큼은 예외였습니다. 함부르크는 무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특정한 영주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유도시였습니다. 세금과 규제의 압박 없이 자유롭게 무역에 나설 수 있도록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 1세가 내린 조치였죠. 그러나 독일의 재통일과 냉전의 해체로 함부르크는 다시 한 번 성장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지금 함부르크는 독일 내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무역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함부르크는 금융업과 은행업에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죠. 독일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만들어진 곳도 함부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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