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24시간 휴전' 준수…분쟁 개시 후 처음으로 평온
수단의 양대 군벌이 전쟁 발발후 처음으로 휴전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주민들이 음식을 구하기 위해 시장에 나왔다. 김상훈 특파원=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이 분쟁 개시 후 근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휴전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주민 하메드 이브라힘은"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몇 시간 동안 총성이 들리지 않았다"며"오늘은 확실히 달랐다"고 말했다.하르툼의 한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과일 등 식료품을 사기 위해 북적이는 모습도 관측됐다.어머니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구하려 약국을 돌아보던 하자르 유세프는"불행하게도 인슐린을 구하지 못했다"며 울상을 지었다.버스 터미널 직원인 알리 이사는"많은 사람이 휴전을 이용해 수도를 떠났다. 오늘 하르툼을 떠난 사람 수는 평소의 2배 정도"라고 전했다.주민들은 약속된 24시간 휴전이 너무 짧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재역을 맡은 사우디와 미국은"이번 휴전은 군벌 간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것"이라며"휴전 약속을 어기는 경우, 그 위반자를 제다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강제로 배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수단 정부군과 RSF는 민정이양 후 조직 통합과 통합 조직의 지휘권 문제로 갈등하다가 지난 4월 15일부터 무력 분쟁에 돌입했다.유엔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민간인들에 대한 구호 활동이 가능하도록 양측 군벌에 휴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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